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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STORY/News

포스코A&C,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투명 물막이댐 설계공모 당선

포스코A&C,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투명 물막이댐 설계공모 당선

 

포스코A&C(사장 이필훈)가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 보존을 위한 임시 물막이 댐(일명 카이네틱 댐)’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 총 사업비 88억원인 반구대 물막이 댐은 길이 55m, 넓이 16~18m, 높이 16m 규모로 내년 말에 준공이 되며, 포스코A&C는 내달 9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실시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신석기~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바위그림으로 고래, 호랑이, 사슴 등의 다양한 동물의 모습과 인간의 사냥 장면 등이 생동감 있게 묘사돼있어 선사시대의 생활모습과 문화를 암시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반구대의 튀어나온 암반이 지붕 역할을 하는 덕에 수천 년 동안 암각화 보존이 가능했지만, 1965년 축조된 사연댐으로 인해 40년째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면서 훼손이 빨라지고 있어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정부는 추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재청, 울산시와 오랜 기간 협의한 결과, 지난해 6월 암각화 보존 추진 협약을 체결 했으며 댐 설치를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그 결과 포스코A&C가 제안한 건축물이 안전성, 경관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돼 실시설계 업체로 낙찰됐다 

내년 말에 준공되는 물막이 댐은 하천의 수위 변화에 대비해 수위가 상승하기 전에 자동으로 높이가 조정되며, 수압을 견디기 위해 아치형으로 제작 될 예정이다. 또한 투명한 자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외피막으로 사용해 주위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고 일반 시민들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 했다.

, 필요수명 기간 후 본 구조물을 해체할 경우에도 원형경관과 지반을 훼손하지 않도록 * 락 앵커(Rock Anchor) 공법을 배제하는 등 문화유산의 완벽 복원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할 계획이다이필훈 사장은 소중한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의미있는 건축물 설계에 당사가 선정되어 기쁘다, “문화재가 온전히 보존되어 후세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설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락 앵커(Rock Anchor) 공법 : 건축의 구조물을 암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고강도의 강재로 연결하여 그 강재에 높은 인장력을 유지시켜 하중을 가하는 공법.

 

 


 

에디터  블로그 운영자 

자료제공  설계1실 배상우/수주영업2실 오정환